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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더 만남 후기 # 3

비건인 그녀. 궁금했다. 같이 eat out 하기로.

 

구릿빛 피부에 태닝된. 자주 외국에 나가나, 현재 한국에 거주중이라고 했다.

 

영어를 섞어쓰길래 나 또한. 술은 마시나 과연 먹는 식단은 평소에 내가 잘 모르는 식당들이였고

 

2nd date에 그녀는 이사를 하면서 집들이겸 꼭 초대해주겠다고 했다.

 

그녀의 집은 정말 좋았다. 심플하고 청결하고

 

역세권에 내 직장과도 멀지 않아서 평일에 퇴근 후 보기에도 안성맞춤.

 

익숙치 못한 부엌에서는 집주인의 도움이 필요한 법. 이것저것 utensil을 찾으며

 

우리는 자연스레 bed로 jump in.

 

쉽게 공개하기 어려웠을텐데. 정말이지 외국처럼 침대 옆 drawer에서 toy도 꺼냈다.

 

내 눈치보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어짐이 좋았다.

 

아마도 내가 rubber이 없었기 때문에 꺼낸김에 함께 나왔다고 생각.

 

사실 아무리 적게나도 toy의 진동소리는 남자로써 싫다.

 

그냥 다른 잡음이 싫다. 그러나 이건 비교적 조용했기에

 

distract 별로 안 받고 몰입했다.

 

굉장히 자기가 원하는 것에 적극적이였고 우리는 이정도 선에서 잘 지낼 수 있었다.

 

3번째 만남 전에는 괜찮으면 성병검사를 해봤으면 한다고 했다.

 

감시가 아니라 서로를 위해. 사실 이게 처음이였으면 그녀를 더 안만났을 수도 있겠지만

 

난 납득이 되었다. 이게 최선책이라는 걸. 그녀는 모텔도, 굳이 호텔도 싫었고

 

내 집 혹은 자기 집을 선호, 이왕이면 자기 집에서 하길 원했다.

 

차라리 이런 지침이 있는게 편하다. 싫으면 다음부터 안가면 그만이니까

 

회사 근처 비뇨기과에서 검사절차를 밟고 결과가 나오고 사진찍어 보내주었다.

 

엄청 만족한다며, 잘 따라와준 나에게 상을 주겠노라.. (뭐 나야 좋지)

 

귀찮아서 그렇지 나도 규칙적으로 내가 carrier이 아닌걸 확인하는게 중요하다.

 

(남창이고 싶진 않으니까..)

 

이후 그녀는 비교적 안전하다고 느끼는 날에는 protection없이도 함께할 수 있었다.

 

프라이빗한건 많이 안물어왔지만 그녀가 바이라는건 쉽게 알 수 있었다.

 

모든 여성에는 아니여도 소위말하는 '예쁜 언니'에 끌렸고

 

여자와도 mingle해봤다고 했다. 그런가보다 했다.

 

평소와 같은 어느 날. 그녀의 집에서 저녁을 먹기로 같이 장을 보고 거실에 앉았는데

 

친구가 온다는 것이다. ? 그래? okay 구구절절 안 묻고 즉흥적인건가보다 했다

 

영국에 유학한 그녀의 친구는 영국 accent로 술 몇 잔 이후에,

그녀에게 슬쩍 물었다. have you shook him? 내가 못 알아들을 줄 알았나. 피식

 

난 티비 앞에서 girls talk 좀 해두게 못 들은 척 했고

 

식사 후 접시들을 좀 치우면서 거실에서 훤히 보이는 부엌에 입장하면서

 

그녀가 나를 당겨서 키스를 시전. 잠-시 멈칫. 뭐지?

 

길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그녀의 의도는 파악이 안되었다.

 

곁눈질로 그녀의 친구를 살폈고, 그녀는 감상중.

 

바지에 손이 들어오길래. 그제서야 눈치챘다.

 

play along? 아 모르겠는데.. 일단은..

 

훌러덩. 살짝살짝 내 몸을 푸시에 어느 새 그녀의 친구 앞 couch 앞에 도달했고

 

바지를 풀었을때 (its happening) 알았다. 왜냐 내 바지에는 내 손 말고 네 짝의 손이 벨트와 지퍼를 내렸으니까.

 

앞에서 둘이 키스를 했다. 이거 화면으로나 봤던건데.. 굳이 내 취향은 아니지만 somewhat 섹시하네..

 

그녀는 마르고 탄탄하여 slender하다면 그녀의 친구는 curvy하고 호응이 참 좋았다.

 

타투도.. 그리고 예상치 못하게 분위기가 그녀에 친구로 쏠리니까 균형잡히도록 신경써야했다.

 

seethrou Thong이다. 이건 견디기 힘든데.. 본격적인 penetration전에 pregame도 길었다.

 

전혀 예상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조명이 한 몫했다.

 

방으로 들어오고 IKEA 조명등에 soy candle도 켰다.

 

난 사실 사정량이 많은 편이다. 2주만이였기 때문에 더더욱.

 

배 위에 사정했는데 둘이 질세라.. 휴지 없이 해치웠다.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 근데 신기하게도 이 관계는 일회성이되었다. 그녀의 친구가 한국에 없어서가 아니라..

그렇게 되었다. 잘된거라고 생각한다. 내 뇌에 너무 많은 자극을 주면 도리어 무섭다.

 

난 언젠가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정상적인 남녀관계에 안착할 수 있을까해서